제주도교육청, 도민 관심 가장 높은 정책은 '교육복지특별도' 34.9%

제주도민의 절반 이상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교육감 취임 1년 직무수행에 대해 '잘함'이라는 응답이 53.3%로 나타났다.

'잘못함'이라는 부정평가는 31.4%, 모름·무응답은 15.3%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평가인 경우 제주시 지역이 52.7%, 서귀포시 지역이 54.9%였다. 연령대에서는 40~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 교육감이 추진하는 역점과제 중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정책에 대해서는 '고교무상교육 등 교육복지특별도 추진'이 3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합고사 폐지 등 고교체제 개편'(19.9%), '교원업무경감 등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14.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학부모에서 '교육복지특별도 추진'에 비교적 많은 응답을 보였다. 

'교육감이 관심을 더 가져야 할 요소'(2가지 복수응답)로는 '학교폭력'이 4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한 교육환경'(36.4%),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 창의력 및 협업능력 신장'(각각 26.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에서 '학교폭력'에 많은 응답을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육감의 철학과 정책, 비전을 많은 도민들이 공감하고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교육복지특별도와 고교체제 개편을 완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학교 폭력 예방 및 건강,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도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웹/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추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13.7%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