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강서윤 지도자, 다이빙 문나윤, 수영 이희은, 수영 문재권, 체조 양세미

제30회 나폴리대회 3일 개막...수영 문재권·문나윤·이희은, 체조 양세미, 강서윤 지도자 참가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제주 소속 5명의 선수단이 출격한다. 

제30회 나폴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3일부터 14일부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제주에서 수영과 체조 등 2개 종목에서 지도자 1명과 4명의 선수가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에서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다이빙 강서윤 지도자를 비롯해 다이빙 문나윤, 수영 이희은(제주시청)과 문재권(서귀포시청), 체조 양세미(제주삼다수)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한다.

한국 수영의 간판 문재권은 올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평영50m와 평영100m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평영 종목의 1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영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문재권은 지난 3월 제14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 2관왕과 5월 2019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자신의 주종목인 평영50m와 100m를 모두 석권했다. 

제주 다이빙의 기대주 문나윤도 올해 다이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스프링보드 1m 3위와 스프링보드 3m에서 6위를 차지한데 이어 2차 선발전에서 플랫폼다이빙 2위와 스프링보드 1m와 3m에서 각각 6위와 4위에 오르며 1·2차전 합산, 최종선발됐다.

제주 수영 개인혼영의 희망 이희은은 2019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혼영200m 2위와 개인혼영400m 3위 등의 성적을 적어내며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체조국가대표의 계보를 잇고 있는 양세미는 2019년도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겸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1차 선발전 및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최종 선발전에서 종합 8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도체육회 부평국 상임부회장은 "제주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제주체육을 빛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수영과 체조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대회 참가하는 제주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필승을 기원했다. 

전 세계 170개국 8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단은 유도, 육상, 체조, 탁구, 테니스, 양궁, 펜싱, 태권도, 수영 등 13개 종목 27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년 마다 개최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세계대학 스포츠 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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