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인지도 상승, UN인권심포지엄 등 성과…4·3특별법 개정 최선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민선7기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여건 조성 마련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4·3 70주년 2018 제주방문의 해' 사업은 전국적인 관심을 일으킨 동백꽃 배지달기 캠페인 등을 통해 4·3의 전국화·세계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4·3사건의 전 국민 인지도는 지난해 78.7%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7년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생존희생자 및 고령 유족들의 아픔 치유와 편안한 노후를 위한 복지혜택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4·3생존 희생자 70만원, 희생자 배우자 30만원, 1세대 75세이상 유족 10만원 등 생활보조비 지원을 확대했다. 

또 4·3희생자증 및 유족증 발급을 통해 제주항공 항공료 감면과 도내 공영 주차장 요금 감면 등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올해 빠른 시일 내에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심사를 마칠 예정이며, 발굴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채혈 대상 범위를 6촌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유가족 찾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4·3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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