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서귀포시 대정읍새마을부녀회

얼마 전 서귀포시 클린환경감시단 역량강화 워크숍으로 충청남도 아산시와 경기도 하남시를 다녀왔다. 아산 신동 순환형 매립장에서는 소각재만 하루 150t 이상 소각하였으며, 이렇게 소각하고 난 재는 하루 네 차 분량이고  재활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제주에서도 색달매립장을 포함해 매립장마다 포화상태인데 아산시 순환형 매립장 공법과 비슷한 공법을 도입하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으면 좋겠다.

다만, 신동 순환형 매립장 매립대상은 지정폐기물이 아닌 것 같았으며 소각재와 연탄재, 유리류와 도자기 조각들인 것으로 보였다.

다음으로 하남시 유니온 파크 기초시설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것 같았다. 첫째는 자원처리시설 지상에 있는 주민편의 시설이었고, 그 외 지하에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처리시설 등이었다.

지하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을 둘러보니 인근 강변도시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하수와 화장실용수가 함께 배관을 통해서 대형탱크조로 유입하는 과정에서부터 각종 관련 탱크조와 배관을 통해 여덟 가지 방식의 공법과 여과과정을 거친 후 맑은 물이 되어 지역을 감싸는 한강수와 합류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잔여음식물을 파쇄·가열·멸균 후 850도 이상 고온건조 시킨 후에 여과·공정과정을 거쳐 말린 사료를 냉각처리시스템을 통해 1t에 2만 원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지하시설 처리과정을 둘러보면서 냄새와 악취를 별로 느끼지 못하고 나왔는데, 하남 유니온 파크 기초시설이 세계제일의 시스템공법이라고 하니 제주도에서도 하남 유니온 파크 기초시설과 같은 특수공법을 도입하여 제주도민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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