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고질적인 근골격계의 통증 중 하나이다. 직립보행을 하므로 다른 동물과 달리 허리통증에 시달리기 쉽다. 상체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 무게를 허리뼈가 감당하다보니 그 무게를 못 이기고 허리디스크나 협착증, 척추만곡등의 질환이 유발된다.

허리통증은 통증 양상이 비슷하더라도 병은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보통은 단순 근육통이다. 허리를 무리해서 쓰다가 삐끗하는 경우 역시 근육통이라고 할 수 있다.

뼈의 질환은 보통 허리디스크, 척주관협착증으로 분류한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와 관련한 통칭이며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돌출되는 등의 원인으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척주관협착증은 뼈가 노화되면서 뼈가 주저앉게 되고 이로 인해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의 증상은 다소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자체가 뒤로 누르는 경향이 있어서 보통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잘 나타나고 다리나 발끝까지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협착증은 보통 보행 중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무게가 실리게 되면 뼈와 주변 조직이 신경을 누르는 정도가 심해져 허리통증이 유발되고 심한 경우 다리까지 당기면서 보행 중 쉬어야 하기도 한다.

앉아서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젊은 사람 중에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근력은 떨어지고 자세가 안 좋다 보니 디스크질환이 많을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다보면 척추가 노화되면서 협착증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근력이 부족하고 몸무게가 증가하는 현대인에게 더 잘 발병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