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주어종합상담실' 개소식 당시 현판식을 하는 모습(자료사진).

현재까지 성과 등 소개 및 앞으로의 계획 밝혀

말은 그 곳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제주어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주어종합상담실이 어느덧 100일이 됐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 4일 제주어종합상담실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115건의 상담을 유형별로 나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 31.3%(36건)로 1위를 차지했고, 질문은 표준어를 제주어로 물어보는 질문이 전체 26.9%(31건)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제주어는 어디서 왔는지, 제주어 사전을 구매할 수 있는 곳에 대한 문의도 있어 점점 높아져가는 제주어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잘못 사용되는 제주어를 바로 잡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어 사전을 편찬하고 사례를 모아 연말에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문의=제주어 전용 상담 전화 들어봅서(1811-051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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