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회, 올 상반기 41억8000만원 모금 목표대비 44.1%
전년 대비 5.5% 증가...고액·정기기부·캠페인 참여 활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사업이 도민 온정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모금 실적은 41억8829만원으로, 올해 모금 목표액 94억9800만원 대비 44.1%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9억7100만원에 비해 5.5% 증가한 것이다.

지난 한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실적은 목표대비 100.6%를 달성한 94억9758만원을 모금했다.

올해 상반기 모금액은 작은 고사리 손으로 큰 나눔을 실천한 어린이부터 익명의 독지가까지 개인 기부에 이어 기관·단체, 기업 등 도민들의 성금과 정기 기부, 물품 기탁으로 채워졌다.

주요 모금실적을 보면 1억원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올해 상반기 4명이 신규 가입해 이달 4일 현재 누적회원 104명을 기록하고 있다.

자영업자와 단체들의 정기기부인 '착한가게 캠페인'은 188곳이 신규 동참하며 누적가입 2648곳, 각 가정에서 정기기부에 동참하는 '착한가정 캠페인'은 72가구가 신규 가입해 모두 318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도 각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읍·면·동희망나눔캠페인'과 지역사회내 나눔 선도자들의 모임인 '나눔리더', '착한 일터' 등 다양한 나눔사업에 도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배분사업을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단체와 어려운 이웃에 모두 50억9802만원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는 △빈곤분야 1만5247건·33억2831만원 △질병분야 355건·7억7522만원 △소외분야 109건·9억9448만원이다.

김남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다양한 모금프로그램으로 나눔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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