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도시락 지참 6개교, 빵·우유·도시락 제공 21개교
2개교 단축수업 실시, 나머지 143개교 정상급식 실시

제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사흘째인 5일 제주에서는 급식 중단 학교가 파업 첫날과 둘째날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공립학교 172개교 중 초등학교 19개교를 비롯해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3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29개교가 급식이 중단됐다.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은 둘째날 350명에서 270명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4일(40개교)보다는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가 줄었다.

이날 급식 중단 학교중 21개교(초 13, 중 4, 고 3, 특수 1)는 빵·우유나 도시락을 제공한다. 6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2개교는 단축수업을 했다. 

초등 돌봄학교 106개교와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학교 99개교는 교직원 인력을 투입해 모두 정상 운영됐다. 나머지 143개교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다.

한편,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현관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어 공정임금제 시행, 교육공무직 법제화,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파업을 기점으로 도교육청과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 교섭 성사 여부에 따라 추후의 투쟁계획까지 세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