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된 황재영(영다포)의 '동심'.

제22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에 황재영(영다포)의 '동심'이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제22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으로 19점을 최종 결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이중섭 작가의 아이들을 이미지화해 만든 나무 방향제 '동심'은 디자인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동백꽃 제주'와 '지꺼진 하르방 주병'이 선정됐다.   

'동백꽃 제주'는 한경면 고산리 일대에서 제조하는 전통 붉은 누룩으로 만든 수제 전통주로, 제주의 맑은 물과 동백꽃이 어우러진 제주의 새로운 전통주의 모습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지꺼진 하르방 주병'은 '하르방 코 만지기 문화'를 토대로 술병과 술잔 세트로 구성, 제주의 돌하르방의 모습과 이야기를 제품에 잘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 한라봉 과육을 통째로 넣은 '한라봉양갱'(효은양갱/최효은), 해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바당을 품은 해녀'(김민서), 제주 동백꽃과 야생화의 모습을 표현한 화병 '동백꽃을 품은 제주'(소아도예/손지아), '제주 현무암 사계 캔들'(고냥돌/권혜민) 등 4점이 선정됐다.

관광·기념품관련업계, 도외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제주도 관광기념품개발육성위원회는 지난 5~6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201개 작품 가운데 상품성, 디자인, 창의·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9개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달말 이뤄질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전시·홍보지원과 상품개발자금 등 혜택이 주어진다. 

양기철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지난해 개관한 제주관광기념품홍보관을 구심점으로 하반기에 채용될 인력을 활용해 홍보지원, 판로채널 확대, 상품화 개발 지원 및 교육, 컨설팅 지원 등의 확대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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