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동안 한국 경기를 지켜본 유럽 취재진들로부터 ‘세리에 A급 수비수’라며 극찬을 받은 최진철은 탁월한 위치 선정능력과 헤딩력으로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룩하는 데 숨은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월드컵에서 최우수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처럼 개인의 이름을 딴 수비상 제정은 ‘제주출신 월드컵 태극전사 1호’인 최진철이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준 기량과 투혼을 후배 선수들이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각종 축구대회에서 득점을 올리는 스트라이커들이 부각되는 것과 달리 그라운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그늘에 가려지는 수비수들의 활약상을 돋보이게 함으로써 ‘전문 수비수’를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한편 최진철의 소속구단인 전북 현대측은 최진철 선수의 활약을 계기로 제주 지역에도 축구 붐 크게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사인볼과 기념품 등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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