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술에 취한 채 남의 집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자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씨(38)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35분께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연고가 전혀 없는 주택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집 주인 김모씨(22)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김씨 복부를 한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근 주차장에서 이씨를 범행 1시간만인 이날 오전 3시40분께 긴급체포했다.

범행 당시 이씨는 음주상태였으며 김씨는 신속한 수술로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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