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은 신성호 흉부외과장(대동맥·심장판막센터장)이 사망위험이 매우 높은 흉복부대동맥류 파열환자 6명을 모두 살려냈다고 8일 밝혔다.

신 과장은 지난해 3월 제주한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흉복부대동맥류 파열환자 6명에 대해 '대동맥내 스텐트그라프트'를 시행해 모두 건강을 되찾고 퇴원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흉복부대동맥류 파열환자에 대한 이 같은 치료 성과는 서울 등 대도시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성호 흉부외과장은 "예전에는 고위험군이라 치료를 포기한 대동맥류 파열환자에게 최근 수술적 치료 외에 시술을 통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모범적인 다학제적 진료가 이뤄진 덕분에 치료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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