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19라운드 수원전서 0-2 패
2승5무12패 인천에 다득점 앞서 꼴찌 모면
35점 실점 12개 구단 중 1위...팬들도 불만 성토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시즌 중간 감독을 교체하고도 이렇다할 승리소식을 전하지 못하며 이제 강등 걱정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19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제주유나이티드는 11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를 날려 수원(슈팅 12, 유효슈팅 5)에 유효슈팅 수에서 앞섰지만 골 결정력을 살리지 못하고 승점 챙기기에 실패했다.

이로써 제주유나이티드는 2승5무12패(승점11점)로 인천유나이티드(10득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19)에 앞서 리그 11위에 머물며 꼴찌를 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9라운드 현재 35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10위 경남(2승8무9패·승점14)과 실점 공동 1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적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잠잠했던 홈페이지 팬토론장도 지난 7일 수원전 이후 다시 팬들이 불만을 성토하고 있다.

아이디가 Le**GH인 팬은 "진짜 프로가 맞나 싶네요. 어디 동네 조기 축구하는 사람들 모아다가 축구하는 거 같네요. 패스 볼터치 참 솔직히 동네 형들이 더 잘하는 거 같네요"라고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디가 김*수인 팬은 "2부 강등 물 떠놓고 빕니다 니들이프로냐. 1경기 더 뛴 수원상대로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 보이던데 감독은 전술도 없고 선수는 간절함도 없고 최악이네 항상 경기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인천보다 못 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런 가운데 공격수 김호남의 인천유나이티드로의 이적에 대해서도 아이디가 이*준인 팬은 "팀에 열정적으로 플레이 했던 김호남이 좋아서 홈경기장 갔는데 그냥 제주팬 그만둔다....."라고 성토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7시30분 제주유나이티드는 20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