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싱크로10m 3위 입상 

제주도청 다이빙의 간판 국가대표 문나윤(22)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선수권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문나윤은 조은비(24·인천시청)와 짝을 이뤄 지난 7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펼쳐진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4일째 다이빙 여자 싱크로10m 플랫폼경기에서 5차시기 합계 272.85점을 획득해 중국(305.76점)과 멕시코(276.21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문나윤이 기록한 점수는 지난달 다이빙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중 참가한 2019 국제수영연맹 다이빙그랑프리 4차대에서 세운 우승기록(264.45점)보다 8점 이상 높다. 

문나윤은 앞선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10m 플랫폼에서 260.3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5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문나윤은 팀동료 고현주와 함께 지난해 전북 익산시에서 펼쳐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싱크로다이빙10m(280.89점)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는 등 올해 4월 제9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도 싱크로다이빙10m(270.90점)에서 1위를 차지, 제주도선수단의 메달을 책임지고 있다. 

문나윤은 "남은 대회 일정을 잘 마무리한 후 오는 12일 광주에서 펼쳐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나윤·조은비 조는 유니버시아드 일정을 마치면 오는 10일 국내로 돌아와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이들은 오는 14일 광주광역시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여자싱크로 10m 플랫폼경기에 나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문나윤을 비롯해 다이빙 강서윤 지도자, 수영 이희은(제주시청)과 수영 문재권(서귀포시청), 체조 양세미(제주삼다수) 등 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