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생명평화대행진 기자회견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주해군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등으로 꾸려진 제주생명평화대행진 기획단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제주생명평화대행진 기획단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경찰뿐만 아니라 해경, 해군 등 국가기관이 해군기지 반대 측 주민 등에 대한 폭행과 폭언, 종교행사 방해 등의 인권침해를 했다는 내용이 밝혀졌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은 여전히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찰 이외의 해군, 해경, 국가정보원, 제주도정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한다"며 "제주 해군기지 추진 과정에서대한 진상규명만이 과거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 잡는 일이며, 강정 공동체에 대한 정부와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대행진은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제2공항 문제로 아파하고 있는 성산을 거쳐 제주시까지 걷는다"며 "함께 걸으며 생명과 평화를 외치며 평화의 일주일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