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난해 373건 접수 10년새 2.5배 늘어
올해 상반기도 265건…증명서 5종 무료 제공​

다문화시대로 접어들면서 가족관계증명서에 대한 영문번역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유학, 국제결혼, 국외여행 등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관계등록사항별증명서 영문번역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영문번역서비스가 가능한 증명서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 등 5종이다.

영문번역서비스 신청건수는 지난 2008년 시행 첫해 149건이었으나 2017년 354건, 2018년 37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서비스 수요가 2.5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서도 6월말까지 신청건수가 265건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신청은 제주시 종합민원실이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번역 업무는 담당직원이 하고 있어 공증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전문가 번역 및 공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부준배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다양한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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