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출현하자 제주도는 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 설치를 검토한다. 

제주도는 상어가 지난 8일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나타남에 따라 또 다시 출현 가능성이 있는 경우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위해 도내 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어퇴치기는 상어가 감지할 수 있는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장치이며, 상어가 감각기관을 통해 전류를 느끼면 더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 전류가 약하기 때문에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

도는 해수욕장 바다 방면 경계에 설치하는 부표마다 상어퇴치기를 설치해 상어가 해수욕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지난 8일 낮 12시 10분께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상어 1마리가 나타나 유영을 하다가30분 만에 사라졌다. 도는 상어가 먹이를 따라 이동하면서 연안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종은 확인중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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