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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팀들의 불꽃튀는 투혼 백록기 달군다'숫자로 보는 백록기'
김봉철 기자
입력 2019-07-11 (목) 13:03:56 | 승인 2019-07-11 (목) 17:08:25 | 최종수정 2019-07-11 (목) 18:54:03

전국대회 우승팀 총출격…'안전' '쾌적' 시합 풍경도 달라져
매년 50여개팀·2400명 지역경제 기여…'스포츠 메카' 한몫

다시 12일간의 축구 열전이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하는 제27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일원 9곳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99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록기는 미래 축구스타의 산실이자 제주 유일의 고등학교 전국대회로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해왔다. 최근 대회와 올해 대회를 통해 눈여겨볼 사항을 숫자로 알아본다.

# 3·2·6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제27회를 맞은 올해도 전국 강호들이 총출격해 각축전을 펼친다.

지난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초 접전 끝에 1999년 백록기 우승팀인 서울중경고를 물리치고 챔피언에 오른 서울경희고를 비롯해 서울 10팀, 경기 11팀, 제주 5팀, 충청·경상 각 3팀, 강원 2팀, 대구·대전·인천·전북 각 1팀 등 본대회 38팀과 저학년대회 23개팀이 제27회 백록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팀 면면을 보면 먼저 올해 전국대회(6월)를 평정한 3개의 팀이 또다른 우승을 목표로 백록기를 찾는다. 대전유성생명과학고(2019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와 서울중앙고(제5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서울영등포공고(2019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그 주인공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2개의 팀과 3위에 오른 6개의 팀까지 출격해 전국 최강팀들의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준우승팀은 경기 과천고(2019 금강대기)와 서울경희고(제24회 무학기)이며, 3위팀은 경기이천제일고(2019 금석배)·인천부평고(제52회 대통령금배)·서울중대부고(2019 금강대기)·경남창원기계공고(제24회 무학기)·대륜고·충남신평고(이상 제43회 문체부장관기) 등이다.

여기에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에서 각 지역리그별 전반기 1위를 차지한 6개팀을 비롯해 2위 8개팀, 3위 5개팀 등도 출사표를 던져 조별리그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전국고등축구리그 1위팀은 경희고(서울중부)와 영등포공고(서울동부), 오현고(제주), 이천제일고(경기23), 과천고(경기25), 경기FC KHT 일동U-18(경기22) 등이다. 2위팀은 서울중대부고, 인천부평고, 서귀포고, 충남신평고, 경기골클럽U-18, 경기뉴양동FCU18, 경기수원공고, 경북영문고 등이다.

#18:30

비가 오든, 폭설이 내리든, 뙤약볕이 내리쬐든, 어쨌든 축구는 계속된다. 그래왔던 축구시합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원인은 자칫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폭염'이다.

지난달 16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축구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펼칠 때 화제를 모은 것도 전반 27분께 시행된 '쿨링 브레이크'였다. 백록기 팬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풍경이지만 성인 대표팀 경기에서는 흔치 않다보니 신기하게 다가왔다.

쿨링 브레이크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 보호를 위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심판의 판단하에 전·후반 각각 3분씩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K리그도 지난해 이를 도입했다.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방침을 적극 따르면서 쿨링 브레이크 뿐만 아니라 한낮의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기시작 시간도 바꿔나가고 있다.
지난해 제26회 대회의 경우 본대회 100경기중 오전 12경기, 오후 5시 이전 4경기 등 16경기를 제외한 84개 경기를 오후 5시 이후에 치렀다.

올해 본대회에서는 오전 경기를 아예 편성하지 않고 61경기 모두 오후 5시 이후에 열리도록 했다. 경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5시 26경기, 오후 7시 25경기, 오후 9시 10경기이다. 평균적으로 오후 6시30분에 시작해 오후 8시 쯤에 끝나는 셈이다.

덥지 않은 시간에 경기를 배치해 선수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은 물론 고교축구에서는 드물었던 야간경기의 묘미도 만끽할 수 있다.

# 12,000…11,900,000,000

전국 고교축구 강호들이 매년 50개팀 가량 대거 참가하는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도내 상권에 톡톡한 백록기 특수를 선물하고 있다.

축구팀 선수와 응원하는 가족, 임원, 심판 등이 제주에 평균 5일 이상 체류하는데다 경기 관람객 발길도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

백록기를 위해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최근 5년간 총 1만2000명(대회 평균 2400명)으로 추정된다. 

방문객들이 숙박시설·음식점·관광지 등을 이용하며 일으킨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2014년 30억원, 2015년 31억2000만원, 2016년 30억원, 2017년 25억원, 2018년 33억원 등 5년간 119억원 규모에 달했다. 특히 2015년 제23회 대회 때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얼어붙은 서귀포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은 한국 축구 스타의 산실이라는 백록기의 브랜드에 더해 양질의 천연잔디구장을 다수 갖춘 최상의 환경으로 백록기를 찾는 팀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저학년(U-17) 대회를 포함한 참가팀수는 2014년 54개팀, 2015년 56개팀, 2016년 46개팀, 2017년 46개팀, 2018년 55개팀 등 평균 51개팀이 참여했다. 

대회기간도 2014년 11일, 2015년 9일, 2016년 11일, 2017년 10일, 2018년 16일 등 평균 11.4일로 열흘 이상이다.

백록기는 대회 자체의 효과 외에도 따뜻한 기온과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 부상선수들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등을 홍보하는 장으로 전국 팀들이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제주도를 선택하는 계기를 제공해왔고, '2017 FIFA U-20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앞둔 시기에는 지역의 축구 열기를 고조시키는 역할도 해왔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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