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조성윤·이지훈)는 5일 화순항 개발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가 화순항을 국제항이 아닌 군용부두로 만들거나 더 나아가 해군 전략기지로 만들려는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환경연대는 “해군 전략기지 건설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평화의 섬’구상과 전면 배치된다”며 “도민들은 지난 89년 송악산과 화순항을 잇는 군사기지 추진 때에도 강력하게 반대, 철회시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또 “우근민 지사는 지난 5월27일 ‘해군기지 건설은 도지사가 반대하는 정책’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우 도정은 ‘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의 미래에 악재로 작용할지도 모를 군사기지 계획에 대해 입장정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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