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범인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1년 벌어진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용의자를 봤다는 목격자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18년 동안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2008년 유력 범인을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상도 말투에 칼과 총을 잘 다룬다는 범인의 외모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여러 제보자들의 인터뷰가 전해졌지만 확인 결과 이들이 본 사람은 진짜 범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2001년 범인의 모습을 목격했던 한 목격자는 제작진에게 2008년 자신의 집에서 범인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배달시켰던 회를 가져다 준 사람이 범인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했다고 밝힌 것.

목격자는 최면을 통해 범인의 얼굴과 마주했던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그는 "얼굴에 광이 난다. 무섭다"며 서둘러 깨워달라고 요청했다.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된 남성은 2001년도 기억에 대해 회피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의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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