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무원들이 폐해녀복과 폐타이백을 이용한 관광기념품 제작 등 업사이클링 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12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서귀포 소속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서귀포시 미래전략팀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서귀포시 미래전략팀은 지난 2010년부터 공무원들이 현안에 대한 도전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출발한 자발적 공무원 시책 발굴 동아리다.

이날 결과발표회에서는 서귀포시 안국TV, 소멸위기의 제주어 보존방법, 업사이클링 산업 육성,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유튜브 채널 리뉴얼, 솔동산 문화의거리 활성화 방안, 제주사랑상품권은 바꾸고(GO) 지역경제는 살리고(GO) 등 6개 시책이 선을 보였다.

대상은 업사이클링 산업 육성을 위한 '버려지는 쓰레기에 가치를 입히다'를 주제로 폐해녀복과 폐타이백을 이용한 관광기념품 제작을 제안한 '우달(우리는 달린다)'팀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소멸위기의 제주어 보존방안으로 제주어 이모티콘 및 관광지에 제주어 조형물 제작을 제안한 '쫌아는 공무원'팀이 수상했다.

한편 시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팀에게 부상으로 해외시찰 기회를 제공하고, 부서 검토회의 등을 거쳐 이날 발표한 6개 시책을 시정에 반영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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