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3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윤춘광 의원(동홍동)이 지난 13일 오후 6시57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故) 윤춘광 의원은 제9대 도의원과 제10대 도의원 및 제10대 도의회 부의장에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해 제11대 도의원을 지냈다.

또 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서귀포나라사랑 청년회장, 4·3 도민연대 공동대표, 제주 김대중기념사업회 추모 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야당 투사'였던 고인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 불의에 맞서 40여 년 동안 저항해 왔다.

고인은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수차례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 대책으로 서민주택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어느 누구보다 서민의 편에 서있었던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결식은 오는 17일 오전 9시 도의회 앞마당에서 제주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된다.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4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제주도의회장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장지는 서귀포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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