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국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감영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전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올해 25주(6월 16~22일) 40.4명(외래환자 1000명당), 26주(6월 23~29일) 52.9명, 27주(6월 30일~7월 6일) 66.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과 입안 물집·궤양, 손과 발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을 보인다.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가래·콧물·수포 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예방과 전염 방지를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증상 발생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도는 수족구병 발생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어린이집·유치원·키즈카페는 장난감 등 청결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