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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일본발 뜨고, 제주발 지고
고 미 기자
입력 2019-07-14 (일) 14:33:04 | 승인 2019-07-14 (일) 14:33:37 | 최종수정 2019-07-14 (일) 14:33:37

관광공사 현지 세일즈 성과 13일 마츠야마 180명 제주 방문
불매운동 등 여파 취소 잇따라 "장기화 때 시장 약화 불가피"

일본 수출 규제 파문에 제주 지역 관광업계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일본 지방도시 기점 제주행 전세기가 뜨는 것과 달리 제주에서 출발하는 전세기 상품 취소가 가시화하면서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잇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지방도시 공략 마케팅 결과 일본 마츠야마에서 일본인관광객 180여명이 13일 전세기로 제주에 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마츠야마발 전세기는 지난해 하반기 현지 관광객 유치 세일즈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키나와(3월29일), 히로시마(4월27일), 토야마(5월24일), 타카마츠(6월14일)에 이은 올해 5번째 일본발 전세기 취항이다.

이용자 대부분이 제주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로 40~50대 중장년층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 상품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제주 내 분위기는 가라앉기 시작했다. 일본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전세기 상품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패키지 상품 취소는 크지 않지만 개별상품 예약이 평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분위기를 타고 있다.

공무원이나 기관·단체들의 이탈로 '9월 이후'로 예상했던 시점 역시 빨라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정부 등의 관심이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워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전세기 상품의 경우 편당 왕복 기준 5000만원 상당의 임대 비용이 드는 등 취소 때 입는 타격이 적잖다"며 "상품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상품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근시안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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