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기우회(회장 이수돈)가 지난 5일 막을 내린 바둑TV주최 제2회 전국기우회대항전 초속기퍼레이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탐라기우회 소속 강순찬(아마 6단)·김준식(〃)·박순천(〃)씨 등 아마 삼총사는 결승전에서 전국 최강의 서울대표 석맥회를 맞아 선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전국 20개 시·도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제주의 아마강자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침으로써 지난 대회 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는 동시에 제주 아마바둑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탐라기우회 소속 ‘6단 트리오’는 3회 대회 시드 확보는 물론 오는 7월 달에 있을 프로기사와의 속기기전에 아마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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