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잔액 기부 받아 주민에 제공
100개 착한가게 목표…어려운 이웃 버팀목
안전투명우산 나눔활동 등 빗길사고 예방도​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제주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가 지난 2017년 11월 착한마을 4호로 선정한 애월읍(읍장 강재섭)이 다양한 나눔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공동체사업을 기획해 복지릴레이를 추진하는 등 나눔사업이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애월읍은 최근 ‘착한사람들과 조근 조근 이어가는 복지릴레이 스토리 만들기’를 기획해 추진중이다.

복지릴레이를 통해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기획 취지다.

애월읍은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가 사용하고 남은 잔액을 기부 받아 필요한 주민에게 나눠주고 있다.

소멸될 수 있는 복지혜택을 활용한 나눔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애월읍은 착한가게 캠페인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0개 착한가게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올들어 7월까지 58개 착한가게와 협약을 마친 상태다.

지금도 애월읍 26개 마을 전체가 착한동네 협약을 통해 매월 일정액을 기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공적급여 혜택을 받기 어려운 30가구를 선정해 월 5만원에서 8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안전투명우산 나눔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빗길사고 예방을 위해 투명우산에 반사스티커를 부착,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재섭 애월읍장은 “지역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스스로 나눔문화 및 공동체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민일보는 2017년부터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칭찬·나눔문화, 친절-UP운동 확산을 위한 착한마을 만들기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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