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차 경제와관광포럼서 송승헌 예술총감독 '통하는 문화'강조

'지역 특유'라는 원석을 융복합을 통해 가공하는 것이 제주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제언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주최로 16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열린 제108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에서 송승환 PMC 프로덕션 회장 겸 예술총감독은 '문화가 경쟁력이다' 주제 강연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힘을 강조했다.

송 예술총감독은 "난타는 물론이고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민족 특유의 '흥'때문"이라며 "과거 메이드 인 코리아가 성실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상품이라면 지금은 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발굴과 활용에 있어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제주가 가진 독특함은 강점이지만 가공(개발)하지 않는다면 알리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송 총감독은 명지대학교 뮤지컬학부 교수,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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