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윤춘광 제주도의원 정치권 애도 성명 잇따라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한 故윤춘광 제주도의회 의원을 애도하는 여야 정당들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故 윤춘광 제주도의회 의원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고인은 '의원'보다는 '투사'라는 호칭이 더 어울릴 정도로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서귀포시나라사랑청년회 회장, 제주4·3도민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사회의 정의와 진실을 똑바로 세우고자 노력했으며, 2010년 제주도의회 의원이 돼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불과 두 달 전에 영면하신 故 허창옥 의원에 이어 평생을 낮은 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살다 가신 故 윤춘광 의원에게 다시 한 번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애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통해 "제주도민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살아오신 故 윤춘광 제주도의회 의원을 마음깊이 추모한다"며 "평생 제주도민과 민주화 운동을 위해 노력하신 더불어민주당 故 윤춘광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故 윤춘광 의원은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서 항상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왔으며, 도의회 3선 의원으로 저소득층 주거복지와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등 항상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대변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신을 실천했다"며 "의정활동에 솔선수범하고 헌신해 오셨던 분이시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편 故윤춘광 의원(동홍동)은 지난 13일 오후 6시57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영결식은 오는 17일 오전 9시 도의회 앞마당에서 제주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된다.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제주도의회장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장지는 서귀포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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