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중복 앞둔 오는 19일 닭죽 나눔행사 개최

예로부터 중복에는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쇠약해진 몸을 견디는 수단으로 이른 봄부터 기른 닭을 삶아 가족끼리 보양식으로 먹는 세시풍속이 있었다. 한창 더위에 삶의 진기가 빠지는 시기를 견디기 위해서였다.

이에 맞춰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오는 19일 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닭죽 나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되며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요즘 시름에 빠져 있는 육계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여름 건강을 기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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