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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일본 하수처리장 방문 후 나의 생각정채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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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16 (화) 19:02:47 | 승인 2019-07-16 (화) 19:56:15 | 최종수정 2019-07-16 (화) 19:56:15

제주도는 근래 급작스러운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등에 따른 하수 발생량 급증 및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 과부하로 도민의 생활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얼마 전 외국의 선진화된 하수처리시설을 살펴보기 위하여 이웃 일본의 도야호쵸와 삿포로를 방문했다.

도야호쵸는 인구 4만8000명의 소규모 도시로 하수처리 용량은 2만t으로 설계되었으나, 실제 처리량은 1만~1만5000t으로 옥시데이션 디치(Oxidation ditch)공법을 적용하여 하수처리를 하고 있었으며 처리수는 하천을 통해 바다로 방류하고 있었다. 하수관으로 유입되는 협잡물은 많지 않으며 이물질 자체가 없어서 생활 쓰레기 등의 유입으로 관로가 막히는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처리장에서 발생한 슬러지는 자연건조까지 40일간 처리하여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내졌다. 1967년 물재생프라자 사업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어 하천에 쌓인 쓰레기가 하수도 정비 후 깨끗하게 관리되었다. 

삿포로는 60% 정도가 합류식 하수관로이며 폭우시 처리장을 통하지 않고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었다. 하수처리장 유입 후 12시간 소요되는 처리 과정을 거친 후 자갈 모래를 이용해 고도처리 후 방류되고 있었다.

언급한 두 도시처럼 하수를 깨끗하게 관리하다 보니 일본은 하수처리장, 쓰레기 소각장 등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대해 시민들도 매우 적극적으로 따르고 보상을 요구하거나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도 없다고 했다.

두 지역의 하수시설처리장 방문 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우리도 하수 발생량을 충분히 수용하고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을 신속히 증설하여, 생명수인 지하수 보존은 물론 잘 처리된 처리수를 방류해야만 후손에게 물려줄 제주가 청정환경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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