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6일 피해대책본부 구성

노무라입깃해파리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제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동중국해, 제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평균크기 45㎝)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할 때 발령한다.

제주도는 17일 노무라입깃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구성, 주의특보를 발령한 해역에 어업지도선을 수시로 배치해 예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과 해수욕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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