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지원 사각지대 81개 학교에 24억5000만원 지원
사업비 부족으로 후순위 평가 받은 11개 초·중·고 탈락

제주특별자치도가 도교육청의 예산부족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어려운 일선 81개 초·중·고등학교에 도비 24억여원을 지원한다. 

하지만 제주도 역시 예산부족으로 학교 11개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탈락, 사업비 확대가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17일 도는 올해 도교육청의 예산부족으로 학교안전시설 확충, 학습기자재 구입, 노후시설 보수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81개 초·중·고에 2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은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 설치 등 환경정비, 수업활동 등 학습기자재 구입, 운동장 벤치 보수 등 장비 지원이다. 

이에 앞서 도가 최근 3년간 학교당 학생수 1000명 이하의 경우 지원총액 1억원, 1000명 이상은 지원총액 2억원 이하의 180개 초중고가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자격을 얻었다.

또 사업공모 결과 92개 학교(초46·중19·고15·특수1)가 신청했지만 예산이 부족, △3년간 미지원 실적 △3년간 금액별 지원실적 △사업 시급성 등 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낮은 점수를 받은 학교 11곳(초8·중1·고2)이 탈락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도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26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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