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기상청, 산지·남동부 호우경보 대치, 북부 호우주의보 발효
19일까지 최대 150㎜ 비 예상...19일 낮 제주 영향권 전망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중인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오전 7시40분과 오전 8시2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제주도 북부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북부지역 유수암 51㎜, 대흘 46㎜, 남부지역 강정 93㎜, 기상과학원 86.5㎜, 동부지역 송당 56㎜, 구좌 51㎜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라산에는 성판악 99.5㎜, 진달래밭 83.5㎜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30~80㎜,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남,동부지역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북부와 서부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오는 19일 낮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줘 이날 밤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남부앞바다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일고, 19일에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오늘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2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83km/h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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