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과수 제주출장소 개청 

제주지역 사건·사고를 관할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가 개청, 앞으로 신속한 현장 감정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최영식, 이하 국과수)은 19일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 개청식 갖고 본격 개원을 알렸다.

최근 제주 지역은 급속한 인구유입과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각종 사건·사고가 증가, 제주출장소 설립은 국과수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제주지역 의뢰 감정을 원주 본원에서 관할·처리하면서 감정인의 장시간 이동이 불가피 한 등 신속한 감정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출장소는 법의학, 유전자, 법독성학, 법화학, 법안전, 교통사고분석 등 6개 분야의 감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전자, 법안전, 교통사고 분석 등 감정 서비스가 이달부터 우선 제공된다.

또 법독성, 법화학 등의 분야는 오는 10월 이후 건물 내 실험실 리모델링과 장비설치가 끝나는 대로 해당분야 감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 원장은 “제주출장소 개청으로 관할지역 대상 신속·정확한 현장 감정체계를 구축하게 되며, 이에 따라 고품질의 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사기관 감정서비스 강화 방안을 강구해 감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강창일 국회의원, 우종수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