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고교축구대회 19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 9곳 경기장서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9일 오전10시 오현고와 수원공고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오현고 선수들이 필승을 다짐하며 맹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오전 10시 강창학A구장서 오현고-수원공고 개막전
제민일보 홈페이지 통해 99경기 생중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축구스타들의 등용문' 백록기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7월 제주의 그라운드를 달군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9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강창학경기장A·B, 시민축구장, 공천포구장(천연), 효돈축구장A·B, 공천포구장A·B 등 9곳에서 각각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경희고를 비롯해 경기 11팀, 서울 10팀, 제주 5팀, 충청·경상 각각 3팀, 강원 2팀, 대구·대전·인천·전북 각각 1팀 등 본 대회 38팀과 저학년대회(U-17) 23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조 추첨 결과 '죽음의 조'가 탄생, 조별리그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12조는 역대 우승팀인 청주대성고와 제주제일고, 올해 금강대기 우승팀인 서울영등포공고와 준우승팀인 서울과천고 등의 조합이 형성돼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9조도 2장의 24강 토너먼트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금강대기 3위팀인 서울중대부고와 무학기 3위 경남창원기계공고, 전반기 전국고등 제주리그 2위 서귀포고가 포진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11조도 전반기 전국고등 경기22리그 2위 경기골클럽U-18과 올해 무학기 준우승팀인 서울경희고, 올해 금석배 우승팀인 대전유성생명과학고가 2장의 토너먼트전 티켓 싸움을 치를 전망이다. 

특히 도내팀으로는 전반기 전국고등 제주리그 1위 오현고가 2조에 편성돼 경기25리그 2위 경기수원공고와 경기21리그 7위 의정부광동U-18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4조의 대기고도 역대 우승팀인 서울중경고와 경기이동FC와 24강 티켓을 다툰다. 6조 제주중앙고는 역대 우승팀이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3위팀인 대구 대륜고와 경기청룡FC와 24강행 티켓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19일 오전 10시 강창학A구장에서 오현고와 경기수원공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0일 오후 5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결승전까지 모두 61경기가 치러진다.

또 저학년대회는 21일 오후 9시 공천포B구장에서 경기수원공고와 서울경희고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오후2시 강창학A구장에서 진행하는 결승전까지 38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개막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99경기)가 제민일보사 홈페이지(www.jemin.com)를 통해 생중계 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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