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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나 복 교수 "여성농업인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인정하고 차이 존중해야"
김지석 기자
입력 2019-07-18 (목) 15:07:52 | 승인 2019-07-18 (목) 15:10:55 | 최종수정 2019-07-18 (목) 15:10:55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18일 베티나 복 교수 초빙 토론회 개최

최근 늘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여성농업인을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고용호 위원장)와 제주연구원(김동전 원장)은 18일 제주연구원 대강당에서 '제주 여성농업인 지원정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럽농업·농촌분야의 권위자인 베티나 복(Bettina B. Bock) 교수는 '유럽에서 여성농업인의 지위와 EU의 지원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가에서 여성들은 필요할 때 일손을 돕는 배우자로 비쳐지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여성 농장주가 증가하고 창업 및 색다른 방식으로 농업에 접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등 시대는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티나 복 교수는 "여성농업인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어떻게 농사를 짓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등 여성농업인에 대한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며 "여성농업인의 영농방식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여성농업인 지원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호 위원장은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이 고스란히 여성농업인들의 삶에 녹아들어 그 무게를 견뎌내기 힘든 상황이다"며 "제주의 농업·농촌 정책과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전 원장은 "농업·농촌 정책에서 농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역할을 인정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며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품부에 여성 전담부서가 설치되었고, 앞으로 농업·농촌 정책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검토와 선제적인 대응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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