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제10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출전 팀들의 내도 행렬이 이어지면서 대회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창조, 전국적으로 축구 열기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제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64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회 개막을 5일 앞둔 7일 재현고와 강화고 선수단이 나란히 제주에 도착한 것으로 11일까지 참가 팀들의 내도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주에 도착한 재현고와 강화고는 조별 예선경기를 치를 서귀포시 인근에 숙소를 잡고 8일부터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내도 행렬은 8일부터 이어진다. 8일 배편으로 인천을 떠난 정명고가 9일 아침 제주항으로 들어오는 것을 비롯해 동두천정보산업고도 이날 제주에 도착하며, 현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대축회장배 대회 출전팀들도 경기 결과에 따라 속속 제주에 도착한다.

10일에는 대동정보산업고·수도전기공고·숭실고·언남고·영등포공고·중경고 등 서울 팀들과 지난해 우승팀 안동고 등 20여개교가 한꺼번에 제주에 도착, 숙소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몸을 풀며 결전에 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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