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를 위한 무역 전문 사이트가 등장,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정보네트워크는 바이어를 위한 전문 사이버 시장인 ‘제주 아일랜드(www.cheju-island.com)’를 개설,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제주 아일랜드는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상품을 외국에 내다팔 수 있도록 중계역할을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도내에는 청정지역을 발판으로 우수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한정된 영역내에서만 판매되는등 비즈니스 영역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제주 아일랜드는 이런 한계를 극복,외국의 바이어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즉 이 사이트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해당 상품을 사겠다고 전자우편을 보내오면 제주 아일랜드는 도내 업체에 정보를 전달,바이어와 해당업체가 곧바로 물품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이트에는 어성초,당근,버섯,우뭇가사리,소라,넙치등 6가지 상품이 소개돼 있다.다른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다른 점이라면 각각 상품에 대한 소개,특성,재배과정 등이 매우 상세히 기록돼 있어 외국 바이어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현재 영어·일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조만간 중국어로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좌홍선 모두정보네트워크 대표는 “도내 업체들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으나 외국 바이어와 면담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이런 역할을 ‘제주 아일랜드’가 할 생각이다”며 “4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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