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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만 오면 제주시 도심 하천 ‘불안’
김경필 기자
입력 2019-07-21 (일) 14:53:53 | 승인 2019-07-21 (일) 14:56:56 | 최종수정 2019-07-23 (일) 10:26:29
지난 19일 한천교

산지천 등 복개구조물·저류지 정비대책 시급
홍수량 반영한 정밀진단용역 재개 등 노력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며 도로와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시 도심 하천에 대한 재해예방시설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천 복개구조물 일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다, 일부 저류지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산지천과 한천 등 도심 하천 수위가 급상승했다.

이로 인해 동문재래시장 등 하천 주변 상가와 주택에 대한 침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

매년 태풍 때마다 나타나는 상황으로 재해예방시설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19일까지 실시한 도내 저류지 일제점검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도내 하천과 재해위험개선지구 등에 조성된 저류지 258곳 가운데 33%에 달하는 86곳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산지천과 독사천 등 하천 저류지 4곳은 구조적 문제로 빗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가 하천 복개구조물을 정비하고 저류지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7년 3월부터 17억1000만원을 들여 추진한 하천 등 시설물 정밀진단용역도 늦어지고 있다.

이 용역은 당초 지난해 9월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환경부의 전국 하천유역 홍수량 재산정 추진으로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

하천 복개구조물 철거방안 역시 2009년 제주시가 수립한 하천기본계획과 2014년 제주도가 수립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에 반영됐으나 상가 이전 등의 문제로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정밀진단용역 재개와 저류지 정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경필 기자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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