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전국학교대항선수권 결승서 이상협·김지원 조에 2-1 역전승

제주 주니어 배드민턴의 기대주 이혁재(제주사대부고2)·이예지(제주여고1)조가 전국대회 혼합복식을 제패했다.  

이혁재·이예지 조는 19일 전남 화순시 이용대체육관에서 개최된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고등부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이상협(진광고)·김지원(치악고)조를 맞아 2-1(8-21, 21-18, 21-15)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제주 주니어 배드민턴은 지난 3월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2019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지영빈(제주여고3)·이민서(제주사대부고3)조의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이혁재·이예지 조는 1세트 4-7 상황에서 내리 10점을 내주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먼저 세트를 잃고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이혁재·이예지 조는 상대를 전방위로 공략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한편 제주 주니어 배드민턴의 간판 이민서·지영빈 조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수저우에서 개최되는 2019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