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벌집제거 총 4012건…7~9월 집중
단독주택 32.3%로 최다…"예방요령 등 숙지"

제주지역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말벌 등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지난 2016년 1314건, 2017년 1232건, 지난해 1466건 등 최근 3년간 총 401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7월~9월 사이에 출동건수는 2528건(63%)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집제거 출동장소는 단독주택이 1292건(32.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육·연구 시설 719건(17.9%), 공동주택 298건(7.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벌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법과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예방요령 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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