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평범한 우리 모두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 있다고 말하는 도발적인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출간됐다. 

김지혜 작가는 현장과 밀착한 인권·혐오문제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자답게 이번 책에서 쉽고 재미있는 대중적 글쓰기를 선보인다.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은 이뤄지지 않으며,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을 상상하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조직해가자고 제안한다. 창비·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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