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물방울, 염원의 기록'
오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순간 맺혔다 흐르는 물방울을 영원의 기록으로 남긴 김창열 화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1전시실에서 김창열 아카이브전 '영원의 물방울, 염원의 기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 화백의 철저한 작업의식과 열망,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이다. 사진, 신문기사, 전시도록 등의 자료를 통해 김 화백이 걸어왔던 길과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김 화백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담은 글, 프랑스 활동 모습, 본인 작품 세계에 대한 글을 볼 수 있어 인간 김창열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슬라이드 필름 속 기록된 작품과 작가의 사진을 확대경을 이용해 관람객이 직접 살펴보고, 전시도록과 인쇄물을 천천히 읽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재 전시 중인 소장품전 '정신으로서의 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연계해 김 화백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064-710-4150.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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