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대상 작품으로 선정한 동의대 정원준·서정우·조탁의 '광목'.
고등부 최우수작으로 뽑힌 아라중 강한이·고다빈·김민지 학생의 '너는 환자고 나는 구급상자야'.

고등부 최우수작 아라중팀 응급부스 수상
출품작 126개 중 최종 수상작 55개 선정 

제주도가 실시한 '2019 제9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결과 일반부 대상 작품으로 동의대 정원준·서정우·조탁의 '광목'이, 고등부 최우수작으로 아라중 강한이·고다빈·김민지 학생의 '너는 환자고 나는 구급상자야'가 선정됐다. 

도는 도시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도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디자인으로 안전한 제주 만들기'와 '청정 제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일반부 43개 작품과 고등부 84개 작품 등 총 출품작 126개 가운데 5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광목'은 야간 사고 위험이 높은 해안도로 커브길에 LED 등을 설치하는 디자인으로, 미관을 해치는 가로등과 달리 자연경관을 유지하는 콘셉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등부 최우수작인 '너는 환자고 나는 구급상자야'는 긴급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응급 부스를 디자인 한 작품으로, 부스 안에 구급상자와 의약품, 소화기 등을 비치해 다양한 상황에서 많은 이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도는 대학·일반부 21개 작품에 대상(500만원·1팀), 금상(250만원·1팀), 은상(100만원·1팀), 동상(50만원·3팀), 특선(20만원·5팀), 입선(10만원·10팀)을 시상한다. 중·고등부 34개 작품에 최우수상(100만원·1팀), 우수상(50만원·5팀), 장려상(30만원·8팀), 특선(20만원·20팀) 등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리며, 도는 공모전 작품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