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학년 대상에서 내년 1~6학년 의무적 시행

제주도교육청이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생존수영 교육을 내년부터 모든 학년으로 확대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생존수영은 지난해 초등학교 3~5학년(5학년 선택) 1만7232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약 4000여명이 늘어난 1~6학년(2, 6학년 선택) 학생 2만1133명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제주도내 모든 초등학생이 의무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받게 된다.

특수학교 및 희망하는 중·고등학교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존수영교육 실시에 따른 교원대상 생존수영 교육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교원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및 해양레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육은 체육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10~20시간(생존수영교육 4시간, 수영실기교육 6~16시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시간 동안 물 두려움 없애기, 자기구조법,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17년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기 중심의 체계적인 생존수영 지도에 활용 가능한 '생존수영능력 배양을 위한 교수·학습 지도자료'를 발간해 지난해부터 보급, 활용하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학교 수영장 추가 구축에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초등학교 3곳(삼성초, 신광초, 하귀초), 중학교 3곳(함덕중, 표선중, 대정중), 고등학교 1곳(성산고) 외에 추가로 7곳의 학교수영장(영평초, 해안초, 신제주초, 제주동초, 한림초, 아라중, 서귀포중)이 신축 또는 개축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1~6학년에 대한 생존수영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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