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대회 경기장 관리 등 자원봉사자들 구슬땀
보건소·한라병원 구급차 지원 등 대회 성공 한마음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와 U-17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운동장 안과 밖에서 대회를 지원하는 진행요원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백록기 축구대회 자원봉사자는 공무원과 의료진 등을 포함해 15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단순 급수봉사 등을 넘어 경기기록, 경기장 안내, 상황실 운영, 응급의료 활동 등 경기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숨은 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백록기 우승을 위해 운동장을 달구는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것도 서귀포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50여명은 급수봉사, 경기장 안내 등 선수와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부상당하면 응급조치를 취하는 의료반도 한시도 선수들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서귀포동부보건서, 서귀포서부보건소, 제주한라병원, 서귀포시는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의료반을 구성하고, 경기장마다 간호사와 구급차량을 배치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록기 대회가 치러지는 강창학A·B구장, 시민구장, 효돈구장, 공천포구장 등에는 학생 5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 경기 지원을 자청한 이들은 운동장에서 부상을 입은 선수들의 이동을 돕는 들 것 담당, 경기의 득점과 선수교체·경고 등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기록 담당, 라인 밖에 나온 공을 줍는 볼스텝 등 경기진행을 보조하고 있다.

부미선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은 "체계적인 대회 준비로 백록기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귀포시는 백록기 참가팀이 대회 이후에도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