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숙 작가 '신(神)의 딸 서순실 심방'사진전 개최
8월 3일부터 15일까지 예술공간이아에서
서순실 심방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전시

'신의 딸'이라 불리는 서순실 심방의 모습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문지숙 작가는 8월 3일부터 15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신(神)의 딸 서순실 심방'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순실 심방이라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김녕 마을과 해녀, 제주 큰굿이란 폭넓은 주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담아내려고 시도했다.

사진 30여 점과 함께 서순실 심방의 인터뷰 영상과 제주 굿의 기메(무구의 한 종류)가 함께 설치된다. 또한 전시에 맞춰 사진집이 발간되며 9월에는 서울 류가헌 갤러리에서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문 작가는 제주 큰굿의 중심에 있는 서순실 심방과 단골(무속신앙을 믿는 마을사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시작했으나 과연 신이 존재하는 것인지 늘 궁금했다고 한다. 하지만 서순실 심방과 아직도 때마다 신당을 찾고 기도하며 굿을 하는 단골을 통해 그들의 신앙과 믿음을 조금씩 이해했다고 한다.

부산에서 태어난 문 작가는 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다 2017년 제주도에 터전을 잡은 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064-800-9300.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