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와 더불어 관악콩쿠르도 역대최대 규모
참가자 258명 중 국내 참가자 102명으로 50% 육박
제주출신 음악인 금관5중주 2팀, 개인부문 3명 참가

24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역대 최고다. 여기에 14회째인 제주국제관악콩쿠르의 참가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4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최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콩쿠르 참가규모는 258명으로 예년 평균 180명이던 것에 비해 큰 성장을 이뤘다.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의 인준을 받아 국내인이 2위 이내 입상할 경우 병역혜택도 주어진다. 트럼펫, 호른, 테너트럼본, 금관5중주에서 경연을 펼치는데 이중 제주출신 젊은 음악인들이 금관5중주에 2개팀, 개인부문 3명이 참가해 세계를 향해 도전한다.

국내 참가자도 102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50%에 육박하며 많은 양적 성장을 이뤘다. 또한 체코, 그리스, 콜롬비아 등 처음 출전하는 나라도 있어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부문별 3위까지 주어지는 시상금 이외 프랑스 꼬르또와, 네덜란드 애덤스, 일본 야마하, 독일 리틴 등 세계적 악기제조사들이 부문별 1위 입상자에게 부상으로 관악기를 제공한다. 또한 국제호른협회(IHS)에선 올해 호른 우승자에겐 미화 1000달러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인지는 이번 관악제가 시작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조직위도 연주자, 관람객, 자원봉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연장에 안전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한층 안정된 감상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개막공연은 한정된 좌석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문의=홈페이지(http://www.jiwef.org). 전화(064-722-8704).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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