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시 최저기온은 25.9도를 기록했다.

제주시 외에 고산 24.7도, 성산 24.7도 서귀포 24.4도 등 다른 지역도 열대야에 가까운 기온을 보였다.

제주시는 지난 23일 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으며 산 북쪽 기온이 더 오르는 푄 현상과 강한 일사로 인해 낮 시간에 올라간 기온이 밤 사이에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26일부터 휴일인 28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푄 현상과 강한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1~32도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무덥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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