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과 제주미래교육' 정책토론회 개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 신장 교육활동 정책 필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교육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고력과 창의력 신장의 교육활동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교육발전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4차 산업혁명과 제주미래교육 정책토론회'가 26일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대원 서강대학교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제주의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 후 제주대학교 김세헌 교수를 좌장으로 5명의 토론자가 4차 산업혁명 대비 제주 미래교육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미래교육은 창의성에 바탕을 둔 교육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고동현 도교육청 정책기획과 학교혁신팀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시대속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것"이라며 "최근 도입을 확정한 IB(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을 교육정책으로 활용하려 한다. 사고력과 창의성에 중심을 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법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교육 현장은 다른 타·시도에 비해 미래 교육에서 앞서나간다고 입을 뗀 김영관 세화중학교 교감은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잘하고 소통과 협업 능력이 뛰어난 인재상을 키우기 위한 역량 중심 평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교사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교육정책의 변화 속에서 얼마나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 사회를 대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조례'는 지난 6월에 제정됐으며 △4차 산업교육 진흥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기본계획 수립 △4차 산업혁명교육진흥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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